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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Report
'운'과 '알고리즘' 이 두 단어는 본질적으로 같이 사용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운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고 통계학적으로 도출되는 확률을 뻘쭘하게 만드는 지극히 추상적인 단어이며 반대로 알고리즘은 아름다울 정도로 수학적이고 논리적이며 치밀하게 계산된 매우 구체적인 단어이다. 이 두 단어가 같은 문장에 쓰인 것도 모자라 운'의' 알고리즘이라니 저자가 대체 어떤 논리를 펼칠지 궁금하여 책을 안 펼칠 수가 없었다. 아래는 책의 도입부에 나오는 내용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운의 정의이다. 서론에서 쓴 것처럼 내가 생각하던 운의 정의와는 사뭇 달랐지만 나의 생각은 접어두고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인생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이 중 상당수는 내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 Project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해가 바뀌고 나서야 채팅 프로그램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작년 5월경, 자대 배치받고 환경에 슬슬 적응해나갈 때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생겼다.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면 다른 사무실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각자 다른 사무실에 있고 사무실 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소통수단이 필요하다. 내선 전화가 있긴 하지만 교장 관리나 작업 등으로 한쪽이 자리를 비워 엇갈리는 경우가 정말 빈번하다. 부재중 전화가 와있어 다시 전화하면 80% 확률로 상대방이 부재중이다... 결국 상대 사무실까지 걸어가서 쪽지를 남긴다.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불편했다. 그래서 채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소켓 통신 관련 이론 지식을 얻기 위해 도서관에 있던 '윤성우의 TCP/IP 열혈 프로그래밍' 책을 읽고..
· Retrospect
입대 1주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참 빠르다. 2021년 한 해동안 어떻게 살아왔으며, 뭘 했는지 정리하고 되돌아보고자 한다. 솔직히 나는 입대 전부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몰랐다. 딱히 흥미가 생기는 것도 없었고 무언가 이끌려서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냥 학교 수업 듣고 흔한 컴공 대학생처럼 대학 생활하며 방황하고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지는 않고 언젠가 내가 잘하고 좋아하며 하고 싶은 무언가가 신의 계시처럼 내 눈앞에 짠! 하고 나타나기를 기다리고만 있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1월에 바로 입대했는데 입대하고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래도 대학교 2학년까지 마쳤으면 뭔가 달라져야 하지 않나, 왜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는 게 없는지 생각해보니 내가 아무것도..
· Study/Spring
스프링부트를 사용하여 기본적인 CRUD 기능이 있는 게시판을 구현하였다. 그 과정을 정리하고자 한다. 모든 코드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내가 게시판을 구현하면서 했던 고민과 생각을 중점적으로 글을 작성하였다. 인프런 김영한 님의 스프링 강의를 정주행하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현하려고 했는데 나는 아직 자바도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고 스프링도 처음 접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강의에서 알려주는 꿀팁이나 테크닉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강의에서 제시하는 구현 틀과 방법이 얼마나 효율적인 구조인지 공감하기 힘들었다. 이 상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어떻게든 게시판을 완성할 수는 있겠지만 나에게 남는 게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직접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목표를 달성하고 강의를 다시 정주행한다면 깊은 공감에서 ..
· Book Report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일상 속 순간에, 어쩌면 인생을 좌우 짓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에 상대방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을 전달할 때 그 효과와 효율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전달 패턴과 메소드를 알려 준다. 상대가 머리 쓰지 않아도 되게 하라 무언가를 전달한다는 것은 불안정한 커뮤니케이션이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공들여 전달해도 상대방이 잘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전적으로 상대방의 능력이나 상태에 달려있다. 때문에 나의 문장과 표현을 다듬을 뿐만 아니라 듣는 상대가 누구인지, 상대의 상태에 맞게 어법과 구조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정보를 전달할 때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전에 '정리된 상태'로 만들어서 상..
· Study/MySQL
스프링 기반 게시판을 구현하며 사용했던 mysql 명령어를 정리하고자 한다. CRUD 관련 쿼리문은 Spring data JPA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TMI) MySQL 돌고래 로고는 2001년에 만들어졌다. MYSQL 창업자 중 한 명이자 핵심 개발자인 Monty가 돌고래를 좋아했다고 한다. 1. database 생성 - mysql의 기본 character set은 latin1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한글 지원하도록 character set을 utf8로 지정 mysql> CREATE DATABASE [DB명] DEFAULT CHARACTER SET utf8 COLLATE utf8_unicode_ci; 2. 사용자에게 권한 부여 DB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에게 특정 권한을 부여하여 데이터를 보호..
· Book Report
요즘 메타버스가 핫하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검색 기록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Google Trends에 따르면 특히 2021년도 들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새로 등장한 신개념 IT 용어가 아니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동물의 숲은 누구나 한 번쯤 직접 경험해 보거나 간접적으로 접해보았을 것이다. 이들도 모두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이미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 '메타버스'라는 키워드에 대한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이다. 위의 그래프들을 보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21년도에 들어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 지능, 빅데이터보다 더 높은 관심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메타버스가 이렇게 핫한 이유..
hyobinside
2023년의 나에게